안녕하세요! 길동이 사촌형입니다 ;)
길동이의 미시경제학 시리즈,
초기라 바로바로 업로드가 되지만
점점 업로드 주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바랄게요 😄
(율도국은 바쁘게 사는 거랑 거리가 멀거든요)
https://philip35171.tistory.com/7
<길동이의 미시경제학> 1. 미시경제학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길동이 사촌형입니다 ;) 율도국을 열심히 다스리고 있는 우리 자랑스러운 홍길동! 저는 길동이의 사촌형이자 제일 친한 친구라고 전에 소개드린 바 있는데요, 가끔 저는 뭐하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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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안 읽어보셨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바로 본론으로 드갑시다
1. 시장
1-1. 시장이란
시장(market) : 어떤 상품을 사고팔기 위해 서로 접촉하는 개인들과 기업들의 모임을 시장이라고 한다.
동대문시장에서의 시장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물론 동대문시장도 시장은 맞지만...)
경제학에서의 시장은 훨씬 넓은 개념입니다.
상품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모임이 형성되기만 하면 시장이라고 부를 수 있어요.
1-2. 가격과 시장기구
시장에서 가격은 꽤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첫째, 가격의 배급 기능(rationing function) - 가격이라는 일종의 제한을 걸어둠으로써 해당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만 소비하게 됨; 과도한 소비 욕구를 억제하는 기능 (가격이란 게 없으면 여러분들 닥치는 대로 다 살 거잖아요, 그런 거 방지해주는 겁니다)
둘째, 가격의 배분 기능(allocative function) - 생산 자원이 경제의 여러 부문으로 배분되는 과정에서 신호를 전달해 주는 역할
아담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이 바로 이를 의미합니다.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에 비해 과도하게 적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가격은 내려가게 되는데, 가격의 하락은 생산이 덜 필요하다는 '신호'로 작용해서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수요와 공급은 점차 균형을 향해 다가갑니다.
이렇게 시장가격에 의해 자연스럽게 균형이 맞춰진다고 해서 아담 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을 조종하고 있다고 비유한 것이죠.
(여기서 잠깐,)
분배(distribution)와 배분(allocation)은 경제학에서 다른 말입니다.
꽤나 중요하니 주의하십시오
자원배분 / 소득분배
시장기구라는 말은 다소 어색하게 들릴 수 있는데요,
영어로 이해하면 더 편할 겁니다.
시장기구는 시장 메커니즘(market mechanism)을 의미해요.
(메커니즘을 기구라고 번역하면서 용어가 좀 이상해진 듯합니다)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시장기구(시장의 메커니즘)를 통해 자원배분과 분배, 경제의 안정과 성장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2. 시장수요
2-1. 시장수요곡선
수요(demand)란 무엇일까요?
쉽게 생각해서, 경제주체가 특정한 상품을 원하는 정도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특정한 상품의 수요를 결정하는 요인은 정말 많아요
유행, 제도, 관습 등 수많은 요인이 수요에 영향을 주죠. (탕후루가 유행을 타면서 탕후루를 사람들이 찾는 정도가 더 커지게 되었죠. 이처럼 수요는 정말 많은 요인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서 결정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price)이죠.
가격이 비싸면 수요는 떨어질 것이고(비싼 거 덜 사고 싶잖아요,) 반대로 가격이 싸면 수요는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 쉽게 관찰되곤 합니다. ("물론 언제나 예외는 존재하죠" -홍길동 😏)
이와 같은 가격과 수요량 사이의 관계를 수요의 법칙(law of demand)이라고 부릅니다.
시장수요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종합해서 시장수요함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Qd는 수요량, P는 상품의 가격, Pr은 연관된 상품의 가격, M은 소득수준, N은 인구, T는 기호를 의미합니다.
수요가 P, Pr, M, N, T의 함수(f)라는 것을 나타내는 식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Qd를 수요량이라고 했잖아요?
수요와 수요량은 명백히 다른 개념입니다.
수요는 앞서 설명했듯이 경제주체가 특정 상품을 원하는 정도를 의미하지만, 수요량은 소비자가 원하는(수요하는) '양'을 의미합니다.
바로 이어서 시장수요곡선을 살펴보겠습니다.
수요의 법칙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x축 변수는 수요량이구요, y축 변수는 가격입니다.
가격과 수요량은 반비례함을 알 수 있죠. 따라서 수요곡선은 우하향하게 됩니다.
수요가 변화하면 시장수요곡선 자체가 위로, 혹은 아래로 이동하게 되고(곡선 자체가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임),
수요량이 변화하면 시장수요곡선 상에서 움직이게 됩니다. (위 그림의 경우 a -> b로의 이동과 같이 곡선 위에서 움직임)
(중요하다, 명심해라 길동아)
2-2. 수요의 가격탄력성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대해 살펴봅시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게 되잖아요,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알면 가격이 변화했을 때 수요가 '얼마나' 주는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수요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눔으로써 도출할 수 있습니다.
앞에 마이너스(-) 부호를 붙인 것은 수요의 가격탄력성 값을 양수로 바꿔주기 위함이구요(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은 감소하죠--> 반비례 관계이다 보니까 -를 붙여주지 않으면 음수의 값이 튀어나오게 되어요 / 사실 별 의미 없음)
보통 가격탄력성이 1보다 크면 탄력적이라고 판단하구요, 1보다 작으면 비탄력적이라고 구분합니다.
그래프 내에서 구간에 따라 탄력성은 다른 모습을 띱니다.
위와 같이 수요곡선의 정중앙에서는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이 되고, 그 위에서는 1보다 크며 그 아래에서는 1보다 작습니다.
물론 언제나 예외는 존재하죠.
수요곡선이 (1)처럼 생긴 경우에는,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언제나 0입니다.
수요곡선이 (2)처럼 생긴 경우에는,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언제나 무한대입니다.
수요곡선이 (3)처럼 생긴 경우에는,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언제나 일정합니다. 이러한 수요함수를 isoelastic function이라고 합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0이라는 것은, 가격이 아무리 변해도 수요량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서 생필품의 경우에는 아무리 비싸도 정말 필요하다면 수요하게 되겠죠.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무한대라는 것은, 가격이 조금만 변해도 수요량이 크게 변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가격을 10원만 높여도 아무도 안 사게 되는... 경우를 말하죠.
아래 사진은 세 가지 경우에서 수요의 가격 탄력성을 구한 식입니다.
(이 부분은 넘어가도 좋아요)
수요의 가격탄력성 외에도 여러 가지 탄력성이 존재하는데요, 소개만 간단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A의 B탄력성 = B elasticity of A = B라는 독립변수의 변화에 대해 종속변수 A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수요의 소득탄력성 : 소득수준에 생긴 변화가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수요의 소득탄력성이 0보다 크면 정상재, 0보다 작으면 열등재라고 취급합니다
(정상재 안에서는 1보다 크면 사치재, 1보다 작으면 필수재라고 나눌 수 있어요)
*수요의 교차탄력성 : 한 상품의 가격변화에 대해 다른 상품의 가격변화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값이 양수인 경우) 대체재 (ex 붕어빵과 호떡)
값이 음수인 경우) 보완재 (ex 샤프와 샤프심)
3. 시장공급
3-1. 시장공급곡선
공급(supply)이란 무엇일까요?
경제주체(생산자)가 특정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고자 하는 욕구라고 보면 됩니다.
이전에 수요와 수요량이 다르다고 강조했듯, 공급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산자가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한 양을 공급량이라고 하는 것이죠.
공급과 수요는 서로 대치되는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요는 사고자 하는 욕구, 공급은 팔고자 하는 욕구니까요.
이들이 같아질 때, 즉 사고자 하는 정도야 팔고자 하는 정도가 일치하게 되면,
우리가 그토록 부르짖던 '균형'의 상태가 되는 겁니다. (다음 시간에 제대로 알아보는걸로 합시닷)
공급량 Qs는 상품의 가격(P)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생산요소의 가격(w), 생산기술(H), 공급자의 수(C), 미래에 대한 기대(E) 등도 공급량에 영향을 주는 변수입니다.
공급량을 결정할 때 P가 내생변수, 나머지는 외생변수가 되겠네요
이를 토대로 공급곡선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앞서 살펴본 수요곡선과 다르게 공급곡선은 우상향하는 형태를 보이는 점이 주목할 만하죠.
3-2. 공급의 탄력성
앞서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자세하게 설명했으니 이 부분은 간단히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과 같은 메커니즘이고, 대신 공급량을 따지는 거라고만 이해하시면 되어요
오늘은 수요와 공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교양처럼 읽다가 갑자기 어려워졌다구요?
🥲🥲🥲
원래 경제학이 그래요
다음 시간에는 시장의 균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지금까지 길동이 사촌형이었습니다
슉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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